인쇄·물류·저장관리까지 토털 원스톱 서비스 제공
2000년 설립된 ㈜피앤에이(P&A)(대표이사 유석창)는 고객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최적의 물류환경을 제공하는 회사로, 최근에는 디자인, 인쇄, 후가공, 납품, 저장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이 한 번에 이뤄지는 ‘토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쇄, 포장, 리패킹, 물류 등과 같은 다양한 사업분야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 상호 발전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박헌권 인쇄사업부총괄 이사는 “우리 회사는 물류회사에서부터 시작했다. 고객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최적의 물류환경은 기존 물류 시스템 기반 위에 포장자재 인쇄 및 후가공에 이르기까지 전반에 걸친 서비스와 1, 2차 포장작업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회사는 지금까지 물류시장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물류 시스템을 통해 미래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모범적인 스마트 물류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브랜드의 인쇄·포장·리패킹·물류작업 진행
피앤에이는 인쇄사업, 물류사업, 포장사업, TOSS, 영업용 보세창고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피앤에이 영업용 보세창고는 여러 화주의 보세물품에 대한 취급에 대해 평택세관으로부터 특허를 받아 운영하고 있다. 안성에 위치한 피앤에이 보세창고는 평택항과 인접하고 남안성 IC와 직접 연결되는 운송 편의성을 갖춰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 남부에서 천안, 충남까지 아우르는 유연한 물류 거점을 형성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P&G, 동아제약,남양유업, KM제약, MIB, 한웅메디컬, 로만, 조르단외 다수의 국내외 글로벌기업이며, 묶음작업, 샘플링, 스티커작업, 포장, 리패킹, 선물세트, 매뉴얼 열접착, 블리스터, 크램셀, 소분 등의 작업을 하고 있다.
천안 P&G CM에 300여명, 천안 P&G PD에 100여명, P&A 안성 물류센터 및 인쇄사에 70여명 등이 근무하는 등 2014년 11월 현재 500여명 이상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중대형 기업이다.
리패키징·소분 등 작은 일부터 시작
15년전 피앤에이가 설립됐을 때만 해도 사업장에는 테이블 2개가 전부였다. 이 테이블에서 다른 업체에서는 잘하지 않았던 소분작업, 리패킹, 포장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2002년에는 세계적인 면도기 브랜드인 질레트 패키징 및 포장재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07년 피앤에이의 대표 고객사인 P&G와 리패키징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점점 확장됐다. 지난 3월에는 휴고보스, 샤넬과 물류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휴고보스는 기존에는 홍콩이 물류기반이었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피앤에이 안성물류센터가 물류 전반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박헌권 인쇄사업부총괄 이사는 “지금은 초기단계여서 물건이 많이 없지만 이제 4층 전체가 휴고보스의 물품들로 가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들이 필요한 물품과 개수를 요청하면 우리는 전국 각지의 백화점 등에 휴고보스 제품을 납품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브랜드 협업으로 매년 품질관리능력 향상
피앤에이가 이렇게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거래를 하게 된 것은 P&G의 영향이 가장 크다. P&G의 경우 단순히 물류사업을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가? 인쇄물 품질이 좋은가? 등을 기준으로 비즈니스 파트너를 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CEO의 리더십, 직원 교육, 건물관리, 해충관리 등 총 19개의 주요 평가항목에 대해 8점 이상을 받아야 지속적으로 사업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19개 주요 평가항목마다 5개 이상의 세부 점검항목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 세부항목마다 세세하게 분석하고, 상태를 점검하도록 하고 있다.
박헌권 인쇄사업부총괄 이사는 “세계적 브랜드의 경우 세계 각지의 업체들과 비즈니스를 하기 때문에 인쇄물 품질뿐 아니라 경영이념, 근로자 안전 등 회사 전반에 대한 세부 지침을 마련해 놓고 있다. 처음에는 그 기준을 따라가는 것이 힘들었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지금은 세계적 브랜드의 기준을 충분히 넘어서는 수준에까지 올라섰다”라며 “우리 회사는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국내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면서 보다 세계적 트렌드에 다가가는 패키징인쇄 및 디자인이 가능해졌다. 이제는 발빠른 시장 예측 능력과 인쇄 산업에 대한 민첩한 대응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피앤에이의 노력을 반증하듯 지난 2008년과 2009년에는 9%에 불과하던 품질관리가 지난 2012년과 2013년에는 18개 항목 중 14개 항목에서 8점을, 4개 항목에서 6점을 획득해 총 89%를 획득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80% 이상이면 품질관리가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하이델베르그 최신 인쇄기·CTP 잇따라 도입
피앤에이는 최근 막강한 물류시스템과 함께 진정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자인, 인쇄, 후가공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급 인쇄에 최적화된 최첨단 CTP 출력기인 수프라세터 106, 하이델베르그 최신 업그레이드된 인쇄기 ‘스피드마스터 CD 102 6LX’를 도입했다.
하이델베르그 패키지용 오프셋 인쇄기 CD 102는 세계적으로 5만대 이상 가장 많이 판매된 대표적인 편면 인쇄기다. 상업은 물론 패키징 인쇄에 필요한 유연성, 생산성, 신뢰도가 가장 높은 인쇄기로 우수한 인쇄품질, 쉬운 인쇄기 작동, 낮은 운용비용을 자랑한다. 최고속도 시간당 1만5000매가 가능하며, 최대 용지사이즈 720×1020㎜, 최소 용지사이즈 340×480㎜, 최대 인쇄사이즈 710×1020㎜다. 작업가능한 용지 두께는 0.03~1.0㎜다.
특히 프리넥 프레스 센터 콤팩트에는 70% 이상 인쇄기 조작 시간 단축, 8% 이상 생산성 향상, 작업전환 시 신속하고 정확한 인쇄기 자가 작동 지원, 프리넥 디지털 워크플로 지원 등이 가능한 인텔리스타트가 포함돼 있다. 인텔리스타트는 버튼 하나로 작동되며 다음에 정해진 순서로 작업이 실행되어 다음 작업의 셋업을 자동으로 처리하며, 예기치 못한 일이 생기더라도 작업자에게 정확한 지시를 내려 기계의 실질생산성을 향상시킨다.
프리셋 플러스 급지부 및 배지부, 챔버덕터 코팅 유닛, 오토플레이트, 에어 용지 전달시스템, 자동 딱지 제거장치, 최신 적외선 건조장치 등의 기능이 기본사항으로 포함돼 있다.
피앤에이는 하이델베르그 인쇄기 및 CTP 외에도 에이스기계 접착기 시그니처-엘리트, 영신기계 다이커터 레노텍 1040S, 대호기계 재단기 C1160, 에어캡 생산기 JDFPE-2300, 에어쿠션 필름지 생산기 XYQB 500/1000 등을 보유하고 있다.
1만 팔레트까지 수용 가능한 안성물류센터
지난 2014년 12월 완공된 안성물류센터는 대지 1만9000㎡, 건축 면적 8천㎡, 연 건축면적 1만7600㎡에 달하며 포장 자재 생산 및 보세장치장, 일반 제품 보관, 포장 작업 등을 수행한다. 1층은 인쇄실, 창고 및 보세창고, 2층은 관리사무실, 임원실, 회의실, 3층은 식당, 포장작업장, 생활관, 창고, 4층은 창고, 주차장 등으로 조성돼 있다. 각 층마다 대규모 창고를 마련해 1만 팔레트까지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방대하다. 방대한 물류창고를 이용한 재고관리로 원가절감을 유도하고 있으며, 어마어마한 규모의 물류를 관리하기 위해 RFID에 기반을 둔 WMS Operating 물류 사업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5월 테스트를 거쳐 6월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또한 직원 휴게실, 체력단련실 등의 복지시설과 식당, 집이 먼 직원들을 위한 생활관, 통근버스 운행 등이 마련돼 있을 만큼 직원들의 복지에도 공을 들였다.
박헌권 인쇄사업부총괄 이사
“과감한 투자로 2020년까지 매년 20% 이상 매출성장 목표”
깨끗하게 정리정돈돼 있는 인쇄사와 시설이 인상적이다.
P&G 주요 평가항목에는 건물관리, 해충관리 등에 대한 부분이 포함돼 있다. 그래서 화재 예방을 위한 직원교육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으며, 건물 곳곳에 소화기와 해충관리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특히 음식물의 경우 냄새 등으로 인해 해충이 건물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공장내에서는 물만 마실 수 있으며, 커피 등 음식물 섭취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근 CTP, 인쇄기 등에 잇따라 투자한 이유는 무엇인가?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급 인쇄에 최적화된 최첨단 CTP 출력기인 수프라세터 106, 하이델베르그 최신 인쇄기 ‘스피드마스터 CD 102 6LX’를 도입했다. 6월안에 UV 7도 인쇄기 ‘스피드마스터 CX 102와 핫멜트 접착기도 설치될 예정이다.
최신 설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이유는 원가절감과 프리미엄 패키징 분야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경우 재계약시 최소 5~10% 정도의 단가 하락을 요구하고 있는데, 우리로서는 그러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손지발생 감소, 인건비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해 최신 인쇄 설비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작업하고 있는 인쇄물은 무엇인가?
오랄케어매뉴얼, 오랄케어파워 등의 생활용품, 팬틴, 헤드앤숄더 등 헤어케어 제품, 남양유업 커피믹스 박스작업, 동아제약 등 기존에 작업하고 있는 제품을 꾸준히 생산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의 컵라면 용기 인쇄물을 작업하고 있는데, 한 달에 1200만개 정도 인쇄하고 있다. 해외 수출인쇄물은 필리핀 외에도 세네갈에 수출하는 인쇄물이 있지만 양은 그리 많지 않다. 앞으로 인쇄시설이 안정화되면 본격적인 해외영업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피앤에이의 비전은 무엇인가?
고객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최적의 물류 환경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 경영이념이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최적의 물류 환경은 기존 물류 시스템의 기반 위에 패키징 인쇄 및 후가공 전반에 이르는 서비스와 1, 2차 포장작업 서비스를 고객에게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물류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우리는 ‘P&A Vision 2020’이라는 비전 아래 매년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해 2020년에는 매출 500억원 이상의 단일 종합 물류 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사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처 : 월간 프린팅 코리아 2015년 5월호 통권 155호
